마블 출연 예정 가스파르 울리엘 스키사고로 사망

2022. 1. 20. 23:27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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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니발 라이징'에서 젊은 시절의 한니발을 연기했던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항년 37세.이라고 합니다.

 

AFP통신과 영국BBC 등에 따르면, 울리엘의 가족은 그가 전날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를 타던 중 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 울리엘은 프랑스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 다른 스키어와 부딪힌 뒤 중상을 입고 그르노블 지역의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결국 숨졌다고 합니다...울리엘과 부딪친 다른 스키어는 현재 입원하지 않은 상태이며,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리엘은 올해 3월 디즈니+에서 방영을 앞둔 마블 드라마 '문 나이트'에 출연했지만 결국 해당 작품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울리엘은 2014년 영화 '생로랑'에서 보여준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 연기로도 주목을 받았고 2017년 2017년 프랑스판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영화 '단지 세상의 끝'에서 보여준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김지운 감독이 스키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을 애도했습니다. 김지운 감독은 20일 자신의 SNS에 “2019년도의 반은 파리에서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 나는 무기 거래 로비스트들의 암약을 그린 스파이물 한·프 6부작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고 프랑스 배우들의 캐스팅도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남자 주인공으로 ‘한니발 라이징’ ‘생 로랑’ ‘인게이지먼트’로 잘 알려진 가스파르 울리엘이 최종 낙점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되는 바람에 한·프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되고 난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고인과 인연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팬데믹이 없었다면 그와 지금쯤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어제(19일) 프랑스 알프스산맥 지역에서 스키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사려 깊은 시선, 부드러운 태도, 작품에 대한 의욕과 기대를 보였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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