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남 서쪽 41km 해역서 규모 4.9 지진

2021. 12. 14. 20:24국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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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기상청은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오후 5시19분 14초에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진앙 위치는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 기상청은 지진 발생 깊이는 17㎞로 추정했습니다. 제주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라고합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4년 5월15일 규모 3.4(제주시 고산 북서쪽 30㎞ 해역) 지진이 가장 최근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여진이 9차례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에서는 최대 진도(계기진도)로 V, 전남은 Ⅲ, 경남, 광주, 전북 에서는 Ⅱ의 진도가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진도 V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의 진동을 가리킨다 합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11번째로 큰 규모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2016년 9월12일 발생한 경주지진(규모 5.8)입니다. 올해는 지난 8월20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12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이 가장 큰 규모로 기록돼 왔지만, 제주 지진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제주도에 지진 피해 신고가 빗발쳤다고 합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바닥이 흔들린 것 같다고 합니다. 가구와 접시가 흔들렸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는 신고전화가 있을뿐 아직까지 현장 피해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소방안전본부에도 70여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접수된 신고는 대부분 “지진이 발생한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문의하는 내용입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도민들에게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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