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9. 21:14ㆍ해외소식
지난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 테니스 여자 단식 경기가 끝나자 일본 측은 정적에 싸였습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홈대회의 이점을 살려 가볍게 금메달을 따줄 거라 기대했던 선수가 그만 16강에서 탈락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일본인들의 말문을 막히게 만든 것은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나오미 선수 였습니다.
일본은 지금 오사카 나오미 16강 탈락으로 깊은 충격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사람은 성화 최종 주자입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 개막식의 최종 점화자로 선정돼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였습니다.
아이티 출신 미국 국적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 나오미 선수는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를 꺽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런 오사카 나오미선수가 16강에서 탈락하자 여러 일본인들이 또 이중성을 드러내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테니스 영웅이라고 떠받들며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 까지 맡았떤 오사카 나오미 선수 가 탈락하자마자 일본인들이 엄청난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악플의 주된 내용은 인종차별에 관련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본인들의 태세전환에 미국언론들까지 주목했다고합니다.
27일 뉴욕타임스는 일본인들의 인종차별과 이중성에 대한 특집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즈 ( NYT ) 따르면 오사카나오미 의 패배를 다룬 기사에 일본 네티즌은 악직도 / 나오미가 왜 최종 성화 주자였는지 이해가 안 간다 / 오사카는 스스로 일본인이라고 밝혔지만 일본어도 제대로 못한다 라는 댓글이 1만개의 좋아요 를 받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 NYT ) 는 이어 개막식에서 일본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오사카를 최종 성화주자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본사회에서는 여전히 외국인을 혐오하고 , 일본인에 대한 정의를 좁게내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혼혈인을 하프 라고 부르며 차별하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인종차별은 최근 들어 국제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이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그리스 국영방송의 한 해설위원이 한국의 탁구 국가대표 정영식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고 합니다. 정영식 선수의 경기의 해설을 맡은 디모스테니스 카르미리스 는 한국탁구 선수의 기량은 어떤가? 라고 묻는 질문에 눈이 작아서 공의 움직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내용은 sns를 통해 확산되었고 그리스 누리꾼들은 당장 아시아 혐오를 멈추고 존중에 대해 더 공부했어야 한다라며 들끊었다고 합니다. 논란이 일자 단 하루 만에 해당 방송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리미스의 해고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런 인종차별문제가 일본에서는 아주 대놓고 그것도 경기에서 패배한 자국 선수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일본인들의 특이한 성양이 더있다고 합니다. 앞서 오사카는 지난5월 프랑스 오픈에서 패배하고 우울증 이유로 기자회견을 하지않았습니다. 이를 두고도 일본인들은 비나을 이어갔다고합니다. 우울증 환자가 어떻게 올림픽 상화 점화를 할 수 있냐는 비난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정신건강 문제를 드러내 놓는 게 금기시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오사카 나오미는 경기 패배 직후 공동취재구역을 그대로 통과했다가 일본 테니스 협회의 설득으로 10여분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 섰는데 경기에 져서 아쉬웠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 라고 짧게 대답하고 더 이상 추가 질문을 받지 않고 떠나버렸다고합니다. 우울감과 부담감이 광장했던 것으로 보였다고합니다.
일본의 인종차별도 문제이지만 잘 할때는 떠받들고 패배하면 비난하는 이중성이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겁니다. 도쿄 올림픽의 실상과 내막은 선수들이 올린 SNS대화를 통해 기자보다 선수들 개개인이 더 신속하게 실사을 보도하고 있다고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 럭비대표팀 선수 코디 멜피는 선수촌 욕실에서 손수 빨래를 하는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며칠 만에 140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누리꾼 들은 국가 대표 선수가 노숙자 처럼 욕실에서 옷을 빨고 있다 /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는데 세탁기 놔두고 스스로 손빨래를 해야 하고 골판지 위에서 자야한다고 생가해봐 /선수들이 자글자글 해진 유니폼을 입게 된 2021년 도쿄 올림픽 ./ 지금 올림픽 선수촌 안의 상황을 이보다 더 잘 말해주고 있는 건 없을 것 같다네요.....
일본에서 벌어지는 올림픽임에도 불구 해외언로들은 한국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을 더 많이 보도하고 있다고합니다. 특히 해외언론들은 한국의 태권도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사실 노 골드로 마감한 이번 대회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게는 아쉬운 대회였습니다.
전 세계 구석구석 확산된 태권도 금메달은 세계가 태권도를 주목하는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태권도가 다양한 스포츠 약소국 선수들에게 메달을 딸 기회를 선사 하면서 올림픽 정신인 다양성을 상징하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 했습니다.
메달에 목말라 있던 우즈베키스탄 남자 68kg 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고국에 감동을 선사했고 , 이번 올림픽에서 태권도 메달은 태국 , 튀니지,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처럼 이렇게 메달리스트들의 국가가 다양한 종목은 드물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태권도의 특성을 주의 깊게 보고 태권도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태권도는 지난 2000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2개 이상 국가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코트디부아르와 요르단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태권도로 이 나라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아프가니스탄이 역대 올림픽을 통틀어
2008년과 2012년 획득한 단 두 개의 동메달 역시 태권도에서 나왔다. 니제르 에서 1972년 이후 44년 만에 나온 은메달도 태권도 에서 나왔고, 태국 역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로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러면서 태권도를 이렇게 평가 했습니다. 모든 올림픽 종목 중 태권도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주변부에 머물렀던 나라들에게 가장 관대한 종목이다.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몇가지 이유를 말했다고합니다.
1.태권도 에는 장비에대한 비용 부감이 적고 가난한 나라에서도 쉽게 배울 수 있다.
2.한국의 태권도 관계자들이 개발도상국 등 여러 나라를 찾아가 태권도를 전파한 영향이 지금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애기합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태권도의 인기가 일본의 가라데 보다 높다고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비토 델라퀼라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이탈리아 유력 언론이 태권도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고 합니다.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한구에서 탄생한 무예, 아이들을 매료시키다 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태권도가 다른 무예에 비해 더 화려하면서도 덜 폭력적이며 혁신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련자 수가 유도나 가라데보다 많은 7천만 명을 헤아린다고 짚어줬습니다.
이탈리아에는 태권도 도장만 600여 개 회원수는 2만 6천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유명 배우 클라우디아 제라니 . 이탈리아 세리에 A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검은 띠 유단자라고 소개했습니다. 많은 외신들이 태권도가 아프리카 , 아시아 중동에서 호신술로 인기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 참가국의 개막식 기수중 12명 이상이 태권도 선수였다는 점은 현재 태권도가 전 세계에 얼마나 많이 퍼져나갔는지 또 얼마나 다양한 국가에서 대표 선수를 배출하고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태권도 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에서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나타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요르단 사상 첫 금메달이 태권도에서 나오자 3개월 동안 태권도복이 5만 벌이나 팔릴 정도로 태권도의 인기가 폭발적이었다고 하는데요.
한국팀의 노골드는 아쉽지만 도쿄 올림픽 이후 전 세계에 또 한번 태권도 붐이 불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외신들이 일본인들의 인종차별과 이중성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였고 한구에 대해서는 태권도 열풍에 대해 자세히 전했습니다. 일본의 민낯은 전 세계에 알려지고 한국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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