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1. 11:15ㆍ국내소식
NC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이용찬 선수을 영입했습니다. 20일 FA 이용찬과 3+1년, 최대 27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5억 원, 보장 14억 원, 옵션 13억 원으로, 계약 4년 차인 2024년은 합의 조건을 달성하면 실행된다합니다.
2007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이용찬은 2020년까지 342경기에 등판해 53승 50패 9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선발·불펜을 두루 경험해 활용 폭이 넓었습니다.
두산 소속이던 지난해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습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하고 권리를 행사했지만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재활에 전념해왔습니다.
이용찬은 11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야구장에서 모교 장충고등학교 후배들과 팀을 이뤄 성균관대 타선을 상대한 데 이어 14일 경기도 광주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파주챌린저스와 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습니다.
NC는 이용찬을 불펜투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닏다. 20일 오전 기준 NC 불펜진은 3승 6패 8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개 팀 중 평균자책점 4위에 그치는 상황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2번 역전패했는데, 19일 LG트윈스전에서는 5-1로 앞선 8회 김진성이 3실점, 9회에는 원종현이 1실점, 10회에는 문경찬이 1실점하면서 5-6으로 무릎 꿇기도 했었습니다.
NC 고위 관계자는 다른 팀의 움직임을 경계했다고 했다. 관계자는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NC는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삼성의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가 수술을 원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라이블리가 수술이 아닌 재활 치료를 한다고 해도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흐를 전망이다.
삼성 외에도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팀이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가 개막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기는 쉽지 않다. 수준급 선수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자가 격리를 고려하면 계약 후 팀 합류까지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투수 보강으로 가장 쉬운 방법이 미계약 FA인 이용찬을 영입하는 것이다.
NC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교체보다 더 쉬운 투수 보강이 이용찬 영입이 아니겠는가”라며 다른 팀들이 움직이기 전에, 속전속결로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수요가 많아지면 몸값도 올라가기 마련. 이용찬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5억원을 포함해 보장액 14억원이다. 옵션이 13억원. NC 관계자는 “옵션이 모두 따내기는 힘들지 않겠나, 연평균 5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샐러리 캡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NC는 정상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이용찬을 보강했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여전히 재활 과정에 있다. 최근 불펜 피칭에 들어갔는데, 1군 마운드에 복귀하는 시기는 종잡을 수 없다. 이재학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송명기가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고 신민혁, 김영규 영건들이 로테이션을 돌며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용찬이 가세한다면 한결 선발진이 두터워진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벌어질 후반기 든든한 지원군으로 기대한다.
NC 김종문 단장은 "이용찬 선수는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로, 우리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찬은 "NC가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같이 해보고 싶었다. 일원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던져서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두산 팬 여러분과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용찬은 21일 NC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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