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 가상화폐 1천400조원 증발

2022. 1. 23. 22:43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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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3% 넘게 급락하며 3만6천 달러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도 추락했습니다.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작년 11월 최고점 대비 1천400조 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최고치를 찍은 뒤 계속 하락하며 시가총액 5천700억 달러(680조 원)가 사라졌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조1천700억 달러(1천395조 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2% 넘게 하락한 3만6천127.2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은 17% 이상 폭락한 2천546.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뉴욕 시장은 첫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취임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첫 달 급여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바꿔 받았다고 21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해 선거 운동 기간 당선될 경우 첫 석 달 임금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받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뉴욕시는 노동법에 따라 애덤스 시장 등 직원들에게 가상화폐로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활용해 월급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합니다..

 

노동법에선 시장을 포함한 뉴욕시 공무원은 법정 화폐로만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가 발행하는 임금 수표가 코인베이스에 전달되면, 코인베이스가 가상화폐로 전환해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NYT에 따르면 뉴욕 시장의 연봉은 25만8750달러(약 3억855만원)입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가 가상화폐의 글로벌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우리는 뉴욕이 가상화폐를 비롯해 금융 혁신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면서 “혁신의 선두에 선다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 상황이 나아지며, 전 세계에서 인재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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