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윤여정 이 말하는 숨은 공신 홍여울 작가

2021. 4. 27. 14:30국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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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씨.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았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예년보다 두 달가량 늦어졌지만, 유니언 스테이션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배우 윤여정 씨는 수상 인터뷰에서  각별하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챙겨 온 이름 번역가 홍여울 씨입니다. 영화 대본 작업에 참여했고, 주제가 '비의 노래' 우리말 가사를 쓴 분이기도 합니다.  - Rain Song(비의 노래) Emile Mosseri , 한예리 -

홍 여울 작가는 우리말로  딱딱하게 번역된 대본을 좀 더 부드럽게 구어체로 바꾸는 작업헀다고합니다.   

 

수정한 작업 표현 중에서 데이비드가 서랍장에 발등이 찍혀서 피를 흘리고 할머니가 다가와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 대사 중에 '어느 서랍이 이랬어' 뭐 이렇게 화를 내면서 하는 대사 이 표현 저에게는 어릴 때 할머니가 해주신 행동과 매치되어서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이었습니다. 

 

윤여정이 꼽는 '공로자'…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네요.

 

[홍 여울/번역가 : 일단 선생님께서 워낙 고마움과 미안함을 잘 표현하고자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러신 것 같고. 말씀하신 대로 저도 그냥 현장에 조금 방문하러 잠시 여행 겸 갔다가 도착한 바로 다음 날부터 대본 수정 작업이나 좀 여러모로 참여하게 돼서 결국에는 한 달 반 정도 체류하게 됐고 후반 작업까지도 하게 됐고 이렇게 이 순간까지 이어지게 됐는데, 뜻하지 않은 예정되지 않았던 참여였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더 고마워하시고 미안해하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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