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7위 왓포드에 1-4 완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왓포드 원정에서 1-4로 패배하 고 말았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왓포드에 1-4로 패배. 지난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한 맨유는 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위치했고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제이든 산초가 공격 2선을 꾸렸습니다. 스콧 맥토미니-네마냐 마티치가 포백을 보호했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뢰프-아론 완 비사카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습니다.

 

홈팀 왓포드는 4-1-4-1 포메이션. 조슈아 킹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엠마누엘 데니스-톰 클레버리-임란 루자-이스마일라 사르가 공격 2선 무사 시소코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아담 마시나-니콜라 은쿨루-크레이그 카스타스-키코 페메니아가 포백을 구성했습니다.

 

벤 포스터 골키퍼가 장갑을 꼈습니다.선제골은 홈팀 왓포드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11분 얻어낸 페널티 킥을 실패했지만, 전반 28분 왓포드의 조슈아 킹이 엠마뉴엘 데니스의 패스를 받아 맨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왓포드는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한 골을 더 만들었다. 키코의 패스가 사르를 향했고 사르의 지체 없는 슛은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 습니다. 맨유는 왓포드 원정에서 0-2로 하프타임에 돌입했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맥토미니와 교체돼 출전한 도니 반 더 비크가 따라가는 득점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5분 산초가 오른쪽 측면에서 높은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는 머리로 반 더 비크에게 넘겼고, 반 더 비크는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 습니다. 후반 24분 변수가 발생.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매과이어는 무리한 드리블을 시도했고 클레버리가 공을 뺏기 위해 접근. 순간적으로 소유권을 내준 매과이어는 거친 태클로 경고카드를 추가, 퇴장당했다습니다.

 

맨유는 후반 45분 산초와 제시 린가드를 교체하며 공격 변화를 꾀했지만, 오히려 득점은 왓포드가 뽑아냈 습니다. 후반 45분 교체로 들어간 주앙 페드로는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가까운 포스트로 득점을 성공. 종료 직전 왓포드가 네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엠마누엘 데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고 먼쪽 포스트를 보고 강력한 슈팅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맨유는 끝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심한 듯하다. 48시간 내로 해임 발표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인 가운데 맨유는 결국 솔샤르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영국 매체 '더선'은 "현재 맨유는 1-4 대패 굴욕을 겪은 후 곧바로 긴급 이사회를 소집 "면서 " 솔샤르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는 48시간 이내에 경질될 것이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솔샤르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였다고 합니다..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초반부터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입지가 약했다고 합니다.. 특히 라이벌 팀들에게 무너지면서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스리백으로 전술을 바꾸는 등 갖은 방법을 통해 반전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효력이 없었습니다.

결국 최근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 올랐고, 더 나아가 지네딘 지단(49·프랑스) 감독 부임설이 등장하면서 감독 교체가 곳곳에서 예상했습니다. 맨유 보드진이 솔샤르 감독을 아직 신임하면서 올해까지는 계속 동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제는 인내심 한계에 도달하면서 경질을 결정하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맨유가 솔샤르 감독 경질 시 유력한 차기 감독은 네 명이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글레이저 가문은 지단, 브렌던 로저스(48·북아일랜드), 에릭 텐하흐(51·네덜란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 감독 중 한 명을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