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8. 12:20ㆍ해외소식
"우리 언론은 일본의 적이 아닙니다." 지난 2일 국제 스포츠 기자 협회의 지아니 멜로 회장이 온라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발언이라고 합니다. 일본에 간 외신 기자들에게 언떤 일이 생기고 있길래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까지 나오고 있는지...
기자 협회장이 이렇게까지 강력한 호소문을 전달한 이유는 도쿄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방문하고 있는 외신 기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제한 때문이라고 합는데요...
기자 협회장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스와 샅은 세계적인 언론사의 기자들도 대회 조직위원회에 강력한 항의 서한을 보내고있을 정도로 지금 일본은 올림픽 취재 기자들에 대한 행동 제한을 거의 감금 수준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 미디어 관계자들을 위해 일본이 제시한 플레이북에 따르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마스크 착용과 복잡한 서류 제출이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선수단과는 달리 일본에 입국한 후 3일에서 14일 사이의 자가 격리를 시행해야 하며 조직위의 감시 하에 취재진의 GPS 데이터까지 감시 한다고 합니다. 만약 일정 변거으로 숙박 시설을 변경할 경우 다시 모든 검사와 더불어 일본 측에 허락을 맡아야 하고 편의점을 가기 위해서는 관계자에게 허락을 맡고 무조건 15분 안에 다녀와야 된다고도 적혀있다 합니다. 만약 15분을 초과 시 기자증 압수와 더불어 취재 제한까지 시행한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올림픽 선수촌과 더불어 취재진 숙소 역시 모든 배달 음식은 허용하고 있으니 해외 미디어들 입장에서는 기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일본의 행동제약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국이 시구인 만큼 해외 취재진도 일본 정부의 행동 제약 가이드라인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하지만 더 놀랄만한 것은 일본 정부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에게서 조차 해외 기자단은 마치 범죄자처럼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 취재진은 단 몇 분이라도 숙소 밖을 나가기 위해서는 경비원의 허락을 맡아야하고 돌아왔을 때 어디서 무얼 했는지 상세하게 모든 걸 설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더 놀라운 건 해외 취재진이 무단으로 외출하는 것을 목겨한다면 일부 일본 사람들이 이를 촬영하여 SNS나 기타 온라인 사이트에 올리도록 일본 정부가 공개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 취재진들 사이에서 이건 인종과 관련된 차별과 다름없다며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규정을 어기는 해외 취재진을 신고하라는 것도 아니고 몰래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하라는 발상을 정부 자체적으로 했다니 한국인들 입장에서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이긴 합니다.
해외 취재진들 역시 어느 나라에서도 겪지 못한 감금 그 이사의 일본 정부의 행동 제약에 이럴 바에 올림픽 취재를 포기하고 다시 떠나 겠다 라는 취재진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해당 사실이 해외에도 계속해서 보도되자 수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분노의 반응과 더불어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매우 큰 실망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 이런 행동은 일본스스로가 자신들의 방역 체계에 얼마나 믿음이 없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올림픽은 열어야겠고 바이러스 확산은 겁나고 하니 애꿎은 기자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두려움을 표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워지는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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