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댓글 "정말이다" 하나에 비트코인 요동쳤다

2021. 5. 17. 17:17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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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정말이다) 여섯 글자 트위트에 또다시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장이 요동쳤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을 보면, 머스크는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웨일’이 본인 트위터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처분했다는 것을 알면 자책할 것이다.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지만 나는 그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쓴 트위트에 “정말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시장은 이 댓글을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분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시엔비시>(CNBC)는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전했다.머스크의 댓글 트위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8%가량 하락했다가 현재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머스크가 집중 투자하는 도지코인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머스크의 여섯 글자 트위트가 불분명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의 ‘정말이다’라는 댓글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처분에 대한 동의인지, 머스크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동의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암호화폐 시장의 ‘큰 손’인 세계적인 사업가가 애매한 메시지를 내놓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흔들기는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고, 3월에는 테슬라 차량 구매 시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하지만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때 비트코인 투자분 중 2억7200만 달러를 매도한 사실을 밝혔고, 이로 인해 테슬라는 1억100만 달러(약 112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최근에는 비트코인의 테슬라 결제 수단 허용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정말 불안한 투자수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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