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 21:34ㆍ해외소식
코로나19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 봄철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텐트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숯을 피우거나 버너 등 난방기구를 켜놓고 오래 머물거나 잠이 들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런대 최근 들어 캠핑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많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4월 27일 해수욕장에서 부부가 텐트 안에서 부탄가스를 연료로 한 온수매트를 켜고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변을 당한사건이 있었습니다. 텐트는 밀폐된 상태였습니다. 텐트 안에는 부탄가스로 물을 데워 작동하는 온수매트가 켜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온수매트가 작동되면서 가스가 불완전 연소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거라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4살 난 어린이와 부모가 텐트안에서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캠핑용 화로가 있었다네요. 밀폐된 텐트 안에서 화롯불을 피우고 잠들었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 으로 인한 사망 이라고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39건이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색도, 냄새도 없다 보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김우진/강원대학교 환경보건센터장 :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에 붙어서 산소 공급을 저해하게 되거든요. 처음에는 두통이나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라고 하네요.
펜션처럼 밀폐된 건물에 대해선 지난해부터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텐트 같은 실외 야영시설은 설치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이 점도 5년 전부터 나오는 이야기 이지만 개선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장우/한국가스감정연구원 대표 : “텐트나 이동용으로 쓰는 경우에는 법제화가 안 돼 있습니다. 캠핑장을 관리하고 있는 부처라든가 공공기관 라든가 이러한 부분에서 법령 제도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차나 텐트 안처럼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 공간에선 숯이나 버너 같은 난방기구를 쓰지 않는 게 현재로선 최선의 사고 예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캠핑이 많아 지는 시기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쩔수없는 상황이면 자주 환기 를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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