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초래한 미국/ 중국의 풍경

2022. 1. 13. 21:10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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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료품으로 가득 찬 대형 마트의 거대한 진열대는 미국의 풍요를 상징 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산물 코너도 텅텅 비었고, 달걀 같은 신선식품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세제 등 생활필수품도 사기가 어렵습니다. 물건이 없어 발길을 돌린 소비자들은 SNS에 잇따라 사진을 올립니다.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가 폭증해 제품을 만들 사람도, 실어나를 사람도 없는 겁니다.

지오프 프리먼 / 미국 소비자브랜드협회장 : 지난 2주 동안 확진 판정을 받은 식품업체 직원들이 2020년보다 더 많습니다. 생산 라인에 근로자가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 정부 지원금이 늘고, 집 밖이 위험해지자 일손 구하기는 어려워졌고 이는 공급망 대란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수전 클라크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합법 이민을 더 받아,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잡기에 식료품 부족 사태까지 미국도 역시 코로나19 로 인해나라가 힘든건 마찬가지네요... 


중국

인구 천200만 명이 넘는 허난성 정저우시의 지하철입니다. 평소 붐비던 승강장이 텅 비었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약 10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지하철역 18곳을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정저우시는 택시를 2부제로 운행하고 감염 지역에는 노선 버스도 다니지 못하게 했습니다.

같은 허난성에 있는 안양시는 도시 전체가 봉쇄됐습니다. 톈진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가 안양에 전파된 것이 확인되자 초강수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주민 550만 명에 대해서는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도시 전체에 외출 금지가 내려진 곳은 산시성 시 안과 허난성 위저우, 안양 등 3곳으로 늘었습니다. 약 2천만 명이 사실상 자택 격리 상태인 겁니다. 톈진은 최근 4일간 양성 감염자가 100명 정도로 늘어나 베이징과의 왕래가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베이징과 톈진 등의 지역 인구 약 3억 명에 대해 춘제 때 귀성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동계 올림픽 직전인 춘제 명절 기간에 감염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은 동계 올림픽 기간에 베이징을 봉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감염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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