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석 달 만에 1000명 대 확진 올림픽 무관중 각오

2021. 4. 30. 00:53해외소식

728x90
반응형

 

올림픽 개막이 채 90일도 안남았는데​ 일본의 코로나19 상황, 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천 명대를 기록했는데요.올림픽 무관중 경기를 각오하고 있다는 조직위원장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도쿄 번화가의 밤거리. 편의점 앞마다 술을 사서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 합니다. 하나같이 마스크를 턱 밑까지 내려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구청 공무원들이 나서 자제를 당부하지만, 그때뿐 이라고 합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돼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영업이 중단되자, 대신 '길거리 음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황금연휴가 시작된 첫날,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7명. 석 달 만에 다시 1천 명대에 올라선 것으로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지난 12월 '3차 유행' 때 도쿄의 확진자는 1천 명대에 진입한 뒤 불과 일주일 만에 두 배 가까운 2천5백 명대까지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올림픽 경기장에 관중을 얼마나 넣을지 관련 회의가 열렸지만, 또다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네요. 개막 한 달 전인 6월까지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건데, 조직위원장은 '무관중 가능성'까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의료 체계가) 압박받고 있어 결정을 미뤘습니다. 끝까지 지켜보고 무관중으로 치를 각오도 갖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미 해외 관중은 받지 않기로 한 상태입니다. 일본 국내 관중도 없는 사상 초유의 올림픽이 강행될 경우 경제 손실은 26조 원에 이를 전망하고 있다네요... 일본은 지금 올림픽 중단을 생각하고 있지만 중단시 생기는 막대한 손실과 각 업체에 주어야 할 배상금 때문에 IOC 쪽에서 올림픽 중단의사가 나와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