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빌리티쇼

2021. 11. 30. 22:45국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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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6개국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벤츠 /미니(MINI)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등의 10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12월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립니다. 

2021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가 '모터쇼가 아니라 모델쇼'라는 주홍글씨를 없애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축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던 지난 27일 한 참가업체 부스에서 '선정성' 높은 돌발 행위가 발생했습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는 이에 해당 업체에 경고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온가족 자동차 축제로 거듭난 서울모빌리티쇼가 '선정성 논란'에 다시 휘말리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자동차가 아니라 여자를 보러 간다" 국내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는 한동안 이 주홍글씨가 따라 붙었습니다. 모터쇼의 꽃으로 여겨졌던 '컴패니언 모델'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레이싱 모델이 주로 맡는 컴패니언 모델들은 아름다운 미소와 멋진 포즈로 관람객들을 맞아주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위를 넘어선 게 문제. 일부 컴패니언 모델은 선정적 의상을 입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는 일부 관람객들의 도 넘은 요구에 도발적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단순한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덩달아 차량 관람을 방해할 정도로 컴패니언 모델 사진만 찍는 일부 관람객들의 볼썽사나운 행태가 모터쇼 때마다 지적됐습니다.  일부 컴패니언 모델도 차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본래의 역할보다는 자신이 차보다 '사진발'을 더 잘 받도록 애썼습니다. 가족이 신차로 눈 호강하러 왔다가 눈만 민망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모터쇼가 아니라 모델쇼"라는 비아냥거림이 단골처럼 등장했습니다.

조직위는 이에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참가업체들에게 선정적 모델 배치 자제를 요청했다. 대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문화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했습니다. 모델 옷도 수수하게 입었습니다.

 

소문이 퍼진 탓인지 여성 모델만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급감했습니다. 참가업체들도 동참했습니다. 컴패니언 모델 대신 자동차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전문가들을 배치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큐레이터(Curator)' 시스템을 도입했다고합니다.. 큐레이터는 전시 차량을 설명하고 궁금증도 풀어주는 전문 상담사습니다. 다른 참가업체들도 잇따라 큐레이터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앞으로의 모터쇼에서는 섹시한 모델들은 사라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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